일본 생강꽃 · 여름 제철 · 고명 활용 · 절임 요리 · 건강 효능
일본 여름을 대표하는 독특한 식재료, 묘가(미요가). 생강꽃봉오리의 상큼한 향과 활용 요리, 건강 효능까지 묘가의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묘가(茗荷·みょうが)는 생강과의 식물로 일본이 원산지인 독특한 여름 식재료입니다. 뿌리가 아닌 꽃봉오리를 식용으로 하며, 여름~초가을에 땅속에서 분홍빛 봉오리가 올라옵니다. 맛은 상큼하고 약간 매운 향과 쌉쌀한 끝맛이 특징으로, 일본 요리에서 다른 허브와는 다른 독특한 존재감을 가집니다. 6월~9월의 제철 식재료로 레스토랑 메뉴에만 등장하는 계절감 넘치는 식재료입니다.
묘가는 신선한 생강과 비슷하면서도 더 섬세하고 꽃향기가 납니다. 생으로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향이 느껴지며, 살짝 데치거나 절이면 부드럽게 변합니다. 여름 소바·소면의 고명으로 사용하면 면 요리의 향을 한층 높여줍니다. 냉두부(히야얏코)나 낫토에 올려도 잘 어울리며, 여름 요리 전반에 사용되는 대표 고명입니다.
냉소바·소면의 쯔유(간장 소스)와 함께 내는 고명으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미소시루(된장국)에 얇게 썰어 넣으면 상큼한 향이 국물 맛을 살려줍니다. 된장에 절인 미소즈케(味噌漬け)는 밥 반찬으로 인기입니다. 스시 재료로도 사용되며, 생선 회와 함께 먹으면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일본 슈퍼마켓의 채소 코너에서 여름~가을(6~10월)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4~5개씩 묶음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00~200엔 정도입니다. 냉장고 채소 칸에서 3~4일 보관 가능합니다. 된장에 절이거나 시오즈케(소금 절임)를 하면 더 오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묘가에는 항산화 작용이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알파피넨 등의 정유 성분이 식욕 증진·소화 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철 더위를 잊게 하는 향이 특징으로, 일본에서는 먹으면 건망증이 생긴다는 재미있는 속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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